CG News

오토데스크 Flame 2020.2 출시

by MoGL3D 2019. 11. 29.

CG분야에도 머신러닝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작은 Adobe계열이었다. 포토샵 Max는 사진을 변형하거나 동영상처럼 만드는 기능을 공개했다. 일명 'Sweet Talk'프로젝트는 충격이었다. 


1 2D분야 인공지능


Adobe에서는 스틸컷 이미지의 반 고흐 사진을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하여 Animated Gif로 만드는 시연을 선보였다. 사람이었다면, 레이어를 만들고 퍼팻 애니메이션을 하루종일 해야하는 작업을 2~3초 만에 끝내버렸다. 

 

그리고 아래 영상을 보면, Adobe가 인공지능을 사진에만 제한하지 않을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단한 모션캡처 그리고 퍼펫 애니메이팅과 머신러닝을 결합함으로써 2D분야의 애니메이팅 기술을 집어삼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듯하다.

 

2 3D분야 인공지능

3D 분야는 애니메이팅보다 텍스처 작업쪽에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2D에서는 애니메이팅 작업에 잔손질을 엄청해야 한다면, 3D에서는 모델링과 텍스처 작업에 노동력이 많이 투입된다. 특히, 텍스처 작업과 스컵팅(조각)은 엄청난 붓질이 필요하다. Reallusion사는 3D텍스처 작업을 A.I로 해결하는 시도를 보였다.


지브러시나 머드박스로 모델링을 보면서 텍스처를 도장(?)하다보면 이미지가 늘어나면서 해상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발생한다. Reallusion의 Headshot을 사용하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텍스처의 나머지 부분을 비슷하게 맞춰서 칠해준다. 향후 모든 3D프로그램이 텍스처나 모델링 작업에 머신러닝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 VFX분야 인공지능

머신러닝이 가장 효과적인 CG분야는 VFX(특수효과)가 아닐까한다. VFX분야는 원래 디자인보다는 개발자의 영역이었다. 물리엔진이 표현하는 장면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할 수 있지만 엄청 비효율적) 합성 장면을 뽑아내고, 파티클을 뿜어내는 장면 역시 컴퓨터가 인간을 압도할 수 있는 영역이다. 특수효과 전체가 사실상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영역이며, 향후 머신러닝이 더욱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다.


Autodesk는 2018년, 뜬금없이 합성 전문 프로그램 Flame을 출시했다. 일반인 입장에서 Nuke나 After Effect가 건재한데 왜 합성 프로그램 분야로 나아가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점차 Flame은 Nuke, AE와 차이를 내기 시작했다. Flame은 A.I를 위한 초석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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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을 보면, Adobe나 Reallusion보다 머신러닝을 훨씬 사용자 친화적이며, 상용화에 앞서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flame은 CG계의 Github(Git)이라 할 수 있다. 공동작업을 통해 합성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노드구조를 제공한다. Flame유저는 마치 개발자들처럼 자신의 합성노드를 공유하고, 또 서로간의 노드를 응용할 수 있다. 



Flame의 GUI는 디자인 관련한 프로그램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마치 증권사 프로그램이 연상된다. 현재는 트래킹과 합성에 머신러닝이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 특수효과 부분까지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