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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ProRender 2.8 출시

by MoGL3D 2019. 12. 2.


AMD가 라데온 프로랜더2.8을 출시했다. 라데온 프로랜더는 Maya유저를 위한 실시간 GPU기반 랜더러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크게 MASH의 기능향상이 눈에 띈다. 특히, Vulkan에서 제공하는 '풀 스팩트럼 모드(viewport. 뷰포트 기반 레이트레이싱)' 는 향후 모션그래픽 제작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번 2.8에서 강조하는 새로운 기능을 3가지로 압축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1 Full Spectrum Rendering

라데온 프로랜더2.8을 설치하고 Maya의 뷰포트 창의 메뉴를 보면, Full Spectrum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펙트럼 모드란 쉽게말해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처럼 실시간으로 랜더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Vulkan은 사용자의 그래픽카드 사항에 적절한 수준으로 실시간 랜더링을 진행한다. 그 결과, 일반 유저 입장에서 '랜더링 수치값 조절'은 의미가 없어졌다. 랜더링을 위해서 일주일간 컴퓨터를 켜놨다는 말은 일종의 무용담으로 추억이 될 것이다.


라데온 프로랜더2.8의 실시간 랜더링 퀄러티는 다음과 같다.

뷰포트에서 애니메이팅 동작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던 playblast 기능만으로 위의 퀄러티를 뽑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Maya로 작업하는 1인 미디어 제작자는 상당한 효율을 확보할 수 있고, 외주 제작사 역시 랜더링 파트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상당부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


2 Mash기능 강화

Maya의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꼽으라면, MentalRay 등장과 nParticle 전후 시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Maya2016부터 또 하나의 미묘한 전환이 발생했다. 바로 arnold랜더러와 Mash의 등장이다. 하지만 상당히 강력한 Mash의 기능에는 2% 부족함이 느껴졌다. 인스턴스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효과를 쉽게 구현하는 부분까지는 좋았지만 랜더링 부분에 있어 다양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Mash로 연출한 화려한 장면을 거의 하드웨어 랜더링 수준으로 뽑아내야 했기에 과정은 훌륭했지만 결과가 초라한 측면이 있었다. 아마도 autodesk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꽤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이유는 이번 라데온 프로랜더2.8은 프로랜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쉐이더 라인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에 있는 뷰포트는 Mash를 적용한 실시간 랜더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래픽카드의 사양이 거의 200만원대 이상일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사실은 꽤 고무적이다. 마치 언리얼과 같은 게임엔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Mash와 라데온 프리랜더 전용 쉐이더의 조합이 앞으로 어느정도 수준까지 성장할 지 기대된다. 만일 특수효과 부분까지 나아간다면 모션그래픽 워크플로어 영역에 치트키가 등장할 것이다.  "Mash + Flame"조합의 엄청난 속도와 효율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CG작업의 한 축이 될 것이다.


3 Max 플러그인

라데온 proRender2.8은 nVidia계열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플러그인을 준비했다. 특히 노이즈와 잔상 제거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Radeon Prorender2.8버전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쉐이더와 플러그인과 관련한 내용 역시 웹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다.


다운로드 : https://www.amd.com/en/technologies/radeon-prorender-downloads

설명 : https://radeon-pro.github.io/RadeonProRenderDocs/plugins/maya/exporting_scen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