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러시 2020버전이 11월 6일, 출시되었다. 이번 버전에서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History Recall Brush', 'XTractor Brush', 'Infinite Depth', 'Zbrushing on Morph UV', ''크게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3D 프린팅 관련한 기능도 추가되었지만 CG제작자들에게 주된 관심사는 브러시 기능이 아닐까한다.
1 HistoryRecallBrush
히스토리 기능은 모든 CG프로그램이 당연히 제공해야하는 기능이다. 작업이 잘못 되었을 경우에 Ctrl + Z로 되돌리기를 해야하는데 문제는 되돌리기 과정에서 에러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지브러시는 에러가 상당히 많았다.
지브러시 2020에서 Pixologic은 History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지브러시의 강점인 '브러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스템적으로 되돌리기를 하지않고 브러시를 사용하여 되돌리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의 작업내역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브러시가 해당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체를 한꺼번에 되돌리지 않고, 특정 부위만을 되돌려서 현재의 작업과 과거의 작업을 섞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 Xtractor Brush
엑스트랙 브러시는 '조각'을 복사(clone)하는 데에 사용한다. 엑스트랙 브러시를 사용하면, 특정 문양을 즉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제 라이브러리 폴더에 알파맵을 채울 필요없이, 특정 문양의 디자인을 import해서 그대로 복사하면 된다.
3 Infinite Depth
대개 지브러시에서 모델링을 하기보다 노멀, 디스맵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괜히 모델링 형태를 변형시켜버리면 UV선이 엉망될 수 있고 또 형태가 브러시 모양대로 일그러진다. 특히, 메카닉 모델링일 경우에는 일정하게 형태가 변형되어야 하는데 브러시로 손을 댈 경우에는 점토처럼 형태가 전방위적으로 변한다.
지브러시 2020의 infinite depth는 모호하게 형태를 변형시키는 브러시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한다. 아래 영상을 보면 모델링의 형태가 일정하게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Morph UV
적어도 CG에서 morph는 애니메이팅 관련 용어다. 그런데 지브러시 2020에서는 텍스처 작업에서 "morph"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설마 색상을 칠하면서 동시에 자동으로 UV를 복사해서 붙여넣는 기능일까? 아쉽게도 아직 색상을 칠하면서 UV까지 자동으로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없다. Morph UV는 텍스트로 설명하기 까다로운데, 그 이유는 지브러시의 SpotLight기능에서 아쉬움을 경험한 적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지브러시 유저라면, SpotLight기능을 사용할때마다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작업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때 Morph UV기능을 켜놓고, SpotLight작업을 해보자. 아래와 같이 어떤 사진을 그대로 입혀도 늘어지지 않고, 해당 UV값에 완벽하게 색상이 입력된다.
지브러시2020에서는 위의 4가지 기능 외에도 3D프린터와 관련한 작업과정이 조금 개선되었다. 하지만 주로 CG텍스처 작업에 지브러시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위의 4가지 기능에 꽤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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