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a 2022.3 업데이트 정리

MoGL3D ㅣ 2022. 1. 21. 09:38

2021년 12월초, Maya의 2022.3 버전이 공개됐다. 이번 버전은 크게 5가지 부분에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며, Deformer부분의 개선이 눈에 띈다.

 


- Scupting기능 : 'Make Live' 모드에서 ZBrush에서 사용할 수 있는 'Pinch', 'Smear', 'Grap', 'Smooth'브러시 추가

- USD : 채널박스 속성창에 있는 요소와 Node를 USD파일로 내보내기 가능

- Morph & GPU연동 : 서로 같은 Topology를 내재한 모델의 경우, Retargeting기능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음

- Bifrost UX개선 : 노드 에디터에서 Bifrost노드의 UX기능이 개선 됨

- Arnold LUT : Arnold 7.0 & MtoA 5.0버전에서 인텔의 Denoise기능을 지원하며, 톤맵핑으로 랜더링 가능

- Substance플러그인 : Substance8.3엔진을 탑재한 2.2.1버전부터 (3D) Assets, Sampler, Designer & Maya 지원

 


 

 

RTX그래픽 카드의 등장 이후부터 Maya는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Ray Tracing Render(실시간 뷰포트 랜더링)' 2가지 분야를 강화했다. 오토데스크는 USD에 저항하는 선택보다는 오히려 저변을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통합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나아간 듯하다. 현 추세대로 업데이트가 계속 진행된다면, 향후 지브러시와 같은 서브툴의 입지는 점차 좁아질 수밖에 없다.

 

TopoWrap Maya Plugin

 

 

작년 2021년 10월에 공개된 Maya플러그인 'TopoWrap'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2022.3 버전에서는 Make Live 스컵팅 툴을 공개했다. 이는 뷰포트 공간을 단순히 RT랜더링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3D 게임엔진(언리얼, 유니티)과의 차별점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Maya의 전략으로 보여진다. 사실, USD와 뷰포트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Maya의 업데이트 방향은 예견된 결과다. 3D 게임엔진 개발사 측에서 뷰포트 RT랜더링 기능을 선보이며, 먼저 3D Tool제작사에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는 Maya의 업데이트에 맞춰 3D 모델링이나 스컵팅 기능까지 탑재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임엔진이 모델링, 스컵팅 기능까지 탑재한다면, 게임엔진으로써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이는 Maya가 의도하는 바와 같다. 

 

Retageting(다른 3D모델)

 

 

2022.3 버전부터는 Maya에서 스컵팅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조금 늘어났다. TopoWrap을 사용할 경우에는 좀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Retopology를 작업할 수 있고, 지브러시나 Modo에 없는 Maya의 Deformer기능을 같은 Topology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Deformer기능을 더이상 하드웨어 랜더링(속도 때문에)으로 볼 필요가 없다. GPU가속을 사용해서 RT랜더링을 구현할 수 있다. 'Jiggle deformer'를 사용한 아래의 영상을 보자.

 

Jiggle Deformer

 

물리엔진이 적용되는 특수효과의 경우, Bifrost 혹은 Dynamics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스컵팅 - 디포머' 라인이 다양하며 랜더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workflow를 고려할 수 있다. 몰프의 리타게팅 기능으로 topology가 같은 모델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이를 위해서는 Maya에서 스컵팅이나 리토폴로지 작업을 시도할 때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