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사라지게 하거나 나타나는 효과는 지난번 gravity필드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보기에따라 비슷하겠지만 글씨가 사라지는 효과는 사라지는 패턴에 따라 조금씩 미묘한 차이가 있다. 


가령, gravity필드가 녹듯이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느낌을 만든다면, turbulence(난기류)필드는 연기처럼 부드럽게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형상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난기류(turbulence)를 활용해서 글씨를 조금 거칠게 사라지도록 만들어보자. 


1 Type생성하기

글씨체를 선택해서 아래처럼 글씨를 생성해보자. deformable type을 활성화하고, bevel값과 내부의 엣지값을 설정하여 테두리를 부드럽게 만든다.



2 emitter생성하기

gravity필드를 활용할 때와 비슷한 과정이다. 'surface'모드에서 create New solver를 선택한 후, speed는 '0'으로 놓고, emitter를 생성한다. 


emitter를 중심으로 파티클들이 생성되고나면, 폴리곤 매시는 감춘다.(ctrl + h)

파티클이 생성되면, ignore gravity를 체크하여 중력값을 무시한다.


파티클들을 선택한 후에 initial state -> set to selected를 선택한다. wind noise 수치나 speed관련 항목은 모두 제로세팅한다. (파티클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rate수치를 제로세팅해서 더이상 파티클들이 생성되지 않도록 한다.



3 색 설정하기

파티클들의 색상을 설정하기 위해서 color accum에 체크하고, point size를 1정도로 줄여준다. 포인트 사이즈가 줄어들수록 혹은 rate수치가 높을수록 디테일이 살아난다. 

해당 글씨에서는 색상을 푸른계열로 선택했다. (value값은 1보다 높게 설정한다.)


turbluence필드를 파티클에 적용한다. magnitude강도를 5정도에 attenuation수치는 0으로 설정한 후에 시뮬레이션 테스트 한다.


아래와 같이 파티클의 저항력 수치(conserve 낮추기)를 설정해주면, 글씨가 일그러지는 현상을 만들 수 있다.


conserve수치가 없는 상태에서 magnitude값만으로 글씨를 일그러뜨리면, 아래처럼 강한 에너지의 기운을 살릴 수가 없다. 이때는 conserve수치를 낮추면서(저항력 높아짐) 아래처럼 turbulence에 저항하는 듯한 강력한 에너지 파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conserve수치를 반으로 낮춘 상태에서 magnitude수치를 60정도로 높여줬더니 아래와 같은 수준의 흐트러짐(?)이 발생했다.



4 phase 키 설정하기

turbulence필드에서 phase값은 상당히 중요하다. phase값에 따라서 일그러지는 느낌이 연기처럼 되는지 에너지 파동처럼 되는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래사진처럼, phase값에 set key를 설정하여, 처음에는 5정도로 시작하도록 한다.


모션의 마지막 프레임에는 phaseX값을 -15정도로 역방향 설정을 해준다. (좀더 감각적인 느낌을 연출가능)



5 opacity설정

물결처럼 흩날리면서 동시에 화면에서 글씨가 사라져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파티클 shape노드의 shading탭으로 가서, opacity 수치에 key설정을 한다. 


시작점은 1로 설정하고, phase값이 심해지는(요동치는) 상황부터 서서히 사라지도록 opacity값을 0으로 설정하면, 대략 아래와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