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뷰포트 기반 랜더링 'JCube'

 

'Multiverse USD'는 일본의 JCube에서 개발한 멀티스레드 기반 랜더링 툴셋이다. 플러그인 내용은 상당히 어려운데, 쉽게 말해서 뷰포트의 성능을 현재 maya GPU랜더링에 비해 100배 가량 빨라지게 만드는 기능이다. 이번 6.3버전은 라이팅 ~ 애니메이팅 과정까지 지원하며, Hydra render모드에서 전혀 끊김없는 애니메이팅 및 VFX장면을 보여준다. 

 

 

 

'멀티스레드 기반의 SSD네이티브 아키텍처'

 

Maya는 CPU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OpenGL아키텍처 설계기반이다. 즉, 배치랜더링을 실행했을 때 CPU의 멀티스레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Multiverse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GPU기반에서 멀티스레드 CPU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상당수의 VFX 파이프라인이 GPU + CPU를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를 대표하는 파일형식은 픽사의 USD다.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는 Pixar에서 개발한 범용 3D그래픽 데이터교환 프레임워크이며, Maya2020버전은 플러그인 없이 USD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Multiverse USD를 활용하면 멀티스레드 CPU의 성능을 GPU작업(뷰포트)에 와장창 쏟아부을  수 있다. 

 

 

 

JCube에서 설명하는 '대규모 멀티 스레드'기능은 대표적인 병렬처리방식으로 오브젝트, 애니메이팅 및 VFX 데이터를 직접 읽고 쓰는 방식이 아니라 참조(가상화)한다. 객체를 참조하는 방식은 속도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이는,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한 뒤(진동벨)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커피를 받으러가는 것과 같다. 즉, 멀티스레드 기반의 CPU가 애니메이팅 데이터가 읽는 동안 GPU가 랜더링 데이터를 처리하는 식이다.

 

 

https://j-cube.jp/solutions/multiverse/

 

이러한 비동기적 방식은 기본 랜더링 성능의 100배 정도를 높여준다.(JCube기준) 아마도 읽기,쓰기 속도가 3000Mb/s을 넘어가는 'nVMe SSD'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PCIe4,0기반이 활성화되면 향후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Multiverse 6.4버전부터 v-ray, renderman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프리랜서'와 '소규모 스튜디오'에게 무료 라이센스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