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제작은 '있는 그대로 제작'하기보다는(리터럴) 반드시 추상적인 상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날것(있는 그대로)을 상징으로 선택한다면, 독특함이 떨어져 해당분야에서 각인되기 어렵다. 또한 해당 업계의 일반적인 로고의 특성을 따라가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고를 구축하기 어렵다. 애플은 당시 전자기기 업계의 일반적인 로고의 특성을 버렸고, 그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고 만들기'의 정설(?)을 하나씩 정리해보자.


효과적인 로고를 만드는기준

1::단순성

복잡할수록 효과가 떨어진다. 잘 기억되는 로고를 보면 대개 단순하다. 사람들은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을 기억한다.


2::확장성

로고는 다양한 곳에 다양한 크기로 사용된다. 항상 큰 공간에 사용되는 로고라면 상관없지만 로고는 아주 작은 곳에도 사용될 수 있다. 즉,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복잡한 로고는 크기가 작은 곳에 사용될 때 인지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다. 


3::관련성

로고는 비즈니스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색상 역시 비즈니스의 숨은 의미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브랜드 디자인에서 고려할 점

브랜드 디자인은 디자인 분야에서도 '정체성'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브랜드는 추상적이며, 직접적인 제품판매로 연결되지 않는다. 브랜드는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의 상위 레벨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따라서 브랜드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지각`   `시각`


첫 번째, 브랜드 디자인에서는 일단 '시각적 요소'보다 '지각적 요소'를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브랜드는 대개 그 자체로 상품판매를 고려하지 않기에 '정체성'이 중요하다. 브랜드 디자인에서 '시각적 요소'들은 모두 '정체성'과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가령, 장난감 브랜드의 글씨타입은 두꺼워서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되고, 식품회사 브랜드가 검정색이면 곤란하다. 


두 번째, 고유하지 않은 브랜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볼때 실패작이다. 브랜드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쉽게 잊혀져서는 안 된다. 이를 '각인효과'라 한다. 각인이 쉽게 되지 않으면, 경쟁사 브랜드와 차이점이 두드러지지 않게 되는데, 이런 브랜드 디자인은 없는 것만 못하다.  이를 위해서 다음 5가지를 체크해보자.


1) 회사 정체성 :: 회사 정체성이 담겨 있는가?

2) 독특함 :: 기억되기 쉬운가?

3) 복제성 :: 쉽게 복제가능한가?

4) 단순성 :: 복잡하지 않는가?

5) 색 :: 회사 방향과 연관되는가? 

6) 확장성 :: 여러분야에 광고할 수 있는가?